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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양과의 뜨거운 하이파이브-, 그리고 그 후폭풍


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나만의 자유 시간이 시작되면, 나는 줌바를 하며 신나게 몸을 흔든다.
땀에 흠뻑 젖을 때쯤, 이제 좀 식혀볼까 싶어 수영장으로 직행.
차가운 물속에 몸을 담그는 순간, 세상의 걱정이 다 씻겨나가는 기분이다.
한 시간 반 동안 물살을 가르며 힘껏 헤엄치고 나면 몸은 가뿐하고 기분은 날아갈 듯 상쾌하다. 이 맛에 운동하는 거지!

그런데… 그날 오후, 거울 앞에서 깜짝 놀랐다. 어깨가 새빨갛다! 이건 뭐… 토마토인가, 홍학인가.
너무 신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영했더니 태양과 뜨거운 로맨스를 즐긴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생겼다.
그래, 이럴 땐 알로에를 듬뿍 발라야지! 하고 서랍을 열었는데… 어라?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서 쓴 게 언제였더라?
아무리 찾아도 알로에는 없다. 세상에, 이럴 수가!

그렇다면 대체할 게 뭐가 없을까... ? 그래서 찾아봤다. 다가올 여름을 대비하는 자세로다가…
햇빛에 화상을 입었는데 화상연고도 알로에도 없다? 걱정 붙들어매시라. 다행히 집에는 자연 친화적(?) 대체제가 많다.

  • 오이 – 냉장고 속 오이를 꺼내 얇게 썰어 화끈거리는 부위에 올려두면, 시원한 수분이 피부를 달래준다. 오이 팩 하다가 슬그머니 한 조각 베어 먹으면 기분까지 상쾌!
  • 우유 – 찬 우유에 수건을 적셔서 화끈거리는 부위에 얹어보자. 우유 속 단백질이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. (하지만 우유 냄새가 싫다면 패스!)
  • 요거트 – 바르기도 하고 먹기도 좋은 만능템. 시원한 요거트를 붉어진 부위에 살살 펴 바르면 열을 내려주고 촉촉함까지 챙길 수 있다. 단,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여야 한다는 거, 잊지 말자!
  • 감자 – 감자를 갈아서 팩처럼 올려두면 열감이 가라앉고 피부가 덜 따갑다. 감자 전분 덕분에 진정 효과까지! (이러다 나중에 감자전이 먹고 싶어질 수도 있음.)
  • 꿀과 달걀흰자 – 꿀 한 스푼과 달걀흰자를 섞어 팩을 하면 피부 보호막이 생기고 진정 효과까지 있다. 다만, 이걸 바르고 있다가 누가 찾아오면… 꽤나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.


다음번엔 선크림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면서도, 이렇게 또 하나의 생활 꿀팁을 배워간다. 운동 후 햇볕 아래에서 신나게 놀다 보면 가끔 이런 일도 생기니까!
그래도 덕분에 오늘은 피부를 달래줄 특별한 홈케어 시간을 가져보는 걸로~!